Q1. 건설사 경영일반 직무에서, 실무 / 컬쳐핏 면접과 관련한 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1. 음… 정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건설사 경영지원 면접에서 그렇게 높은 수준의 건설 산업 지식이나 이해도를 요구하진 않습니다.
저를 보시면 알겠지만 아마 면접관들도 자포자기 했을 거에요 ㅋㅋ…
그래서 보통 물어보는 게
(이번 동문멘토링을 통해 들었던 저희 회사 1차 면접 질문이었습니다.)
1. 왜 굳이 건설산업에 지원했는지
2. 본인이 현장 근무한다고 했을 때 잘 버틸 수 있을지? 힘들 텐데?
3. 현장 근무한다고 했을 때 본인이 잘 활용할 수 있을 만한 역량이 무엇인지?
4. 윗사람들하고 잘 지낼 수 있는지?
이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이른바 ‘킥’이 필요하다면
서울 광운대역 인근 ‘서울원 아이파크’ 건설현장이나 주변 꼭 돌아봤다고 어필해보세요.
HDC가 지금 그룹사 자원을 모두 광운대역 복합개발에 베팅한 시점이라
해당 사업지를 둘러보고, 해당 사업지에 아이파크몰, 호텔 등이 생긴다면 어떨지, 이런 인상을 남기는 것도 회사에 대한 로열티를 남길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후배들 중 현장 임장했거나 가본 적 있던 친구들이 실무면접 떨어진 경우는 한 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다 알거든요, 어차피 이력 보면 건설산업 다 모르고 좋은 학교인데 일단 지원했던 거.
대신 일종의 ‘성의’나 ‘회사에 대한 관심, 로열티’로 확인하니까, 그게 확실히 킥이 되는 것 같아요.
안전 관련 이슈는 HDC가 민감하긴 해서…
최근 포스코 사고 났을 때 사례처럼, 안전 리스크가 대외 신인도나 중처법 관련 리스크가 있다고 들었다~ 정도만 알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아직 주니어긴 하지만
타 건설사 대비 HDC만의 어필 포인트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건물을 짓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해당 사업지에 건물을 짓는다면 어떤 공간으로 만들어낼지, 그리고 어떻게 적극적으로 운영할지 계획을 세워서 수주하는 회사라고 생각해요.

짓는 것 외에, 어떤 공간으로 개발해서 조합원들이나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를 증식시켜줄지의 영역은 ‘마케팅, 개발’의 영역일 것입니다.
그런 영역에서 HDC가 우위를 지니고 있는 사례들이 있다고 조명해주시면 어필이 잘 되지 않을까요?
건설사가 직접 부지를 매입해서 개발을 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보통 ‘개발’ 직무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합니다.
그래서 현장이나 아니면 여러 직무 경험들을 통해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개발’ 사업의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다~ 이 정도 플로우는 좋을 것 같습니다.
Q2.
HDC현대산업개발 = 부지확보부터 기획 시공 운영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가진 종합 디벨로퍼
그 속에서의 프로젝트 관리 직무 = 전 과정에서 공정, 원가,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적합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직무
라고 정의 내려도 무방한 걸까요? 이 직무가 회계재무적 지식 기반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 외에 무엇을 하는건지 모르겠어서 면접시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할지 아직도 어렵네요ㅜㅜ
A2.
그 속에서의 프로젝트 관리 직무 = 전 과정에서 공정, 원가,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적합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직무
=>이 키워드로 정의 내려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다만 제너럴한 느낌은 있어서, ‘프로젝트 내에서의 공정/원가/리스크’ 가 무엇인지 질문은 들어올 것 같네요.
HDC현산이 타 건설사 대비 ‘디벨로퍼’의 성격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결국 건설사의 매출은 공사수익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기의 사업보고서 상 자료를 보시면, 디벨로퍼로써 직접 자체공사를 통한 지분이익인 ‘자체공사’ 매출액 대비, 공사비 수익이라고 볼 수 있는 외주주택/일반건축 매출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다시 동문님께서 정의하신 직무 정의를 해체해보면, ‘프로젝트’는 건설공사비 매출이 발생하는 하나의 건축/주택/토목 현장일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의 공정은 당연히 건물이 지어지는 것일 거고, 원가는 공사비가 투입의 요소들(재료비/노무비/외주비 등), 리스크는 공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출 대비 원가가 과다하게 발생한다던가, 혹은 미분양이 발생해서 공사비를 받지 못한다거나, 그런 것들이 있겠죠. 재무/회계 기반 지식이 일부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오히려 제가 말씀드린 프로젝트 관리 요소나, 리스크들을 본다면, 이게 “왜” 발생하는지를 잘 분석한다면 좋은 업무 성과가 나올 수 있고,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왜” 리스크가 나타나고, “어떻게” 리스크를 해결할지 구상하려면, 전문가들과 실무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는게 필요합니다. 특히 건설업 특성 상 이해관계자가 많이 얽힌 산업은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입장을 해석하고, 조율하는 능력이 매우 크게 요구됩니다.
그런 만큼, 소통 능력과 학습 능력, 그리고 조율 능력을 강조하신다면 좋은 평가가 나올 듯합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PT면접 시 이런 로직을 가장 중요하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발주처인 조합/시행사/운용사 등과 어떻게 협상 가능한지~ 이런 소통 능력이 중요했어요.
Q3.
그리고 자소서에는
이 역량을 바탕으로 입사 후에는 현장의 비용·공정 리스크를 조기에 진단하고, 다각도의 정보를 통합해 의사결정에 기여하는 사업관리 담당자가 되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호기심 기반 학습’을 강점으로 갖고 있습니다. 건설 관련 경험은 없지만, 그렇기에 건설재무·공정관리·VE 등 직무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젝트 수익성 분석 및 사업계획 수립을 주도하는 PM 경영 전문가로 성장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작성했는데, 이게 직무랑 산업 분석 없이 챗지피티로 딸깍한거라… 실제로 디벨로퍼기업에서 가능한 커리어패스인지 궁금합니다.. ㅜㅜ
A3.
충분히 가능한 커리어패스입니다. 다만 실질적으로 공정관리/VE는 엔지니어 직군에 가깝고(저희가 설계나 엔지니어링에 전문성을 가지기에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현장에서 느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 건설 산업의 특징들을 배우고 가겠다!! 이런 어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플로우로 갈거면, 어느정도 왜 PM을 하고 싶은지를 말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PM은 좀 다른 영역이긴 하지만, 개발직무라고 가정한다면, 사실 브랜드 마케팅으로 성장할 수도, 아니면 그냥 분양 검토나 영업으로 커리어패스를 확장할 수 있는데, 왜 굳이 부동산 개발인지? 그렇게 커리어패스를 생각한 이유를 많이 물어볼 듯 합니다.
지피티로 딸깍하셨다면…. 최근 성수의 개발사례가 핫합니다. 공업지대였던 성수가 최근 업무지역으로도 많이 핫해져서 오피스 개발/거래 사례들도 상당히 많아졌는데요. 특히 ‘팩토리얼 성수’(성수역 올리브영 있는 그 건물)의 매각도 최근 이뤄지면서, 부동산 개발이 한 지역을 바꿔가는 그런 경험이 인상깊었다.~ 이런 식으로 커리어패스 동기를 좀 꾸며가야 할 듯합니다.

개발 PM의 경우 더욱 사례를 통한 동기 보강이 필요해요.
Q4.
또 전에 말씀주신 서울원 프로젝트처럼 전반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일도 프로젝트 관리 직무가 할 수 있는일인지 궁금합니다!!…
A4.
전반적인 사업계획의 경우 개발본부(개발사업일 경우)/혹은 사업시행자나 조합(외주건축/재건축 사업)이 결정합니다. 이를 좀 더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건 토목/건축 사업본부가 설정하구요.
프로젝트 관리 직무는 해당 프로젝트가 사업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에 가깝습니다. 일종의 경영지원 직무에 가깝죠.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소통 능력과 협상 능력, 그리고 경영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들(정 없다면 시장조사론도 좋습니다.)을 자유롭게 어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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